문구박물관

알아두면 유용한 문구 정보를 소개합니다.

MONAMI MUSEUM

필기발전과정
작성자 모나미 I 날짜 2017-11-14

필기 기원의 이야기는 25,000년 이상의 찬란한 역사 속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동굴벽화의 막대기와 돌에서부터 현대 필기의 볼펜과 연필에 이르기까지, 필기에 관한
재미있는 이야기거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기원전 25,000 ~ : 동굴벽화

동굴 벽화는 가장 오래된 그림이다.
무엇가 도구를 가지고 그림이나 문자를 쓰려고 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기에 수만년전의 원시인들도 그들이 기거했던 동굴의 벽면에

동물의 그림을 그렸다. 기원전 25,000년 전에 만들어진 대부분의 벽화들은 막대기, 뾰족한 돌 또는 손가락을 사용하여 '석기시대' 동굴

거주자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그들이 사용한 것은 목탄, 색깔이 있는 흙, 식물성 염료였다. 초기 인간들은 글씨를 몰랐기 때문에

무엇인가를 기억하고 남기기 위해서 동굴벽바위, 뼈, 흙에 그림을 그렸다. 점차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림들은 상징이 되었고, 그 후

문자들은 소리를 나타내는 부호인 알파벳을 형성하게 되었다.  

 

기원전 2000년 ~ : 상형문자

일찍이 초기화된 필기의 예는 기원전 3,500년 경부터 기원전 2,000년경 메소포타미아의 슈메르인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들은 나무, 혹은 금속의 끝이 뾰쭉한 도구, 갈대줄기 등을 사용하여 점토판에 조각해서 설형문자로 사용하였으며 영웅들의 일화등을

영구히 기록하기 위해 불에 구워 보전하게 되었다. 이러한 설형문자는 바늘이나 갈대의 삼각 끝을 눌러서 썼기 때문에 쐐기모양을

의미한다. 그 쐐기 표시는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과 생각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표시였으며 슈메르인들은 2,000개 이상의 글자들을 점차

줄여 600여 개로 줄일 수 있었다. 여기에 사용된 쐐기모양들을 스타일러스(Stylus)라 불리었으며 이는 실질적인 필기구 탄생의 기원이라

할 수 있다.  

 

기원전 500년경 ~ : 그리스문자

기원전 500 년경 이전에 고대 이집트인들은 현대의 것과 아주 유사한 알파벳을 사용했다.

실제로 '알파벳'이란 단어는 그리스 문자의 첫문자와 두번째 문자인 알파와 베타에서 유래되었다. 그리스 알파벳은 페니키아인의 글씨

체계로부터 발전됐다. 페니키아인들은 글씨를 사용하면서 지중해 지역에서 많은 국가들과 무역을 하는 위대한 상인과 항해사였다.

그러나 그리스 사람들은 페니키아인의 알파벳에는 자음 부호밖에 없었기 때문에 모음부호를 덧불였다. 또한 그리스 사람들은 파피루스,

왁스판, 심지어는 도자기류에 글씨를 썼다.  

 

기원전 100년 ~ 로마 문자

기원전 1세기경에 로마가 그리스를 점령했을 때 그들은 그리스 문자를 가지고 가서 많은 문자의 모양을 변형시켰다.

비록 J.U.W의 부가적인 세 문자를 덧붙이기는 했지만, 영어 알파벳의 문자는 직접적으로 로마 알파벳에서 온 것이다. 로마인들은 동굴벽에

글자를 새기는데 사각의 대문자를 사용했고, 파피루스, 왁스판 또는 납연판, 양피지에는 원형문자를 사용했다. 매일 사용하면서

로마인들은 문자들이 연결된 필기체(홀림체)를 발전시켰다.  

 

서기 1200년 ~ 고딕체

서기 5년 로마 제국이 붕괴된 후, 수도사들이 장식체를 보존했다. 각 수도원은 필사본이 복사되고, 장식되고, 책으로 묶이는 필사실을 갖고

있었다. 황제인 샤를마뉴 대제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서 '카롤링 왕조'라 불리는 아름다운 스타일의 서체가 프랑스에서 발전되었다.

12세기가 되어 이 스타일은 좀 더 두껍고, 더 강조되는 서체인 '고딕'체로 대체되었다. 이런 이유중의 하나는 깃털펜이 각 부분에서

끊어지기 쉬워서 고딕체 형태를 형성하기가 더 용이했기 때문이다. 

                     

서기 1500년 ~ : 이태릭체

15세기 프랑스에서 공부를 했던 이태리 학자들은 고딕체가 읽기 어려워서 초기의 카롤링 서체에 기초한 새로운 서체를 발전시켜야 한다는

결정을 했다. 이 서체는 곧 전 유럽에서 유행하게 되었다. 로마교황은 바티칸에서 내보내는 모든 문서에 이태릭체를 사용할 것을

명령했다. 영국에서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소녀시절에 이런 서체를 썼다. 이 서체가 이태리에서 왔기 때문에 심지어 오늘날에도 이와

유사한 서체를 '이태릭체'라고 부른다.  

 

서기 1700년 ~ : 인쇄체

17세기 초반에 서예가들이 인쇄체를 배웠다. 'ENGLISH RUNNING HAND'로 알려져 있으며 이 서체는 활자를 읽고 쓰기 쉽게 하는

특징이 있었다. 단어들은 문자들간에 펜을 들어올리지 않고도 형성 될 수 있었다. 타이핑기가 발명되기 전까지 이 서체는 사무 문서와

별률문서에 널리 사용되었다. 이 서체는 얇은 동판에 새겨서 생성된 복사된 서체이므로 인쇄체라고 불렸다. 조각 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가는 선들을 묘사하기 위해서 특별히 가는 펜닙이 사용되었다.  

 

서기 1900년 ~ : 근대의 필기체
실제적이고 실용적인 만년필이 1884년에 발명되어지고 이 후 기능과 디자인이 향상된 필기구들이 많이 출현되어 필기는 전보다 훨씬

쉬어졌다. 이제는 펜을 가지기 위해 대나무를 자르지 않아도 되고 새의 깃을 자를 필요도 없다. 또한 쓸 종이를 만들기 위해 갈대나 동물

가죽을 마련하지 않아도 된다. 만년필, 볼펜, 롤러펜 등은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잉크를 내장하여 가지고 다닐수 있게 된것이다. 

 

페이지 상단으로